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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ES Story/초1과 책읽기

[초1과 책읽기]세계명작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24.07.13 등장인물 엄청 많음)

by 위씨네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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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여서 친정도 다녀오고 줄넘기도 하고 시어머님이 해주신 오리백숙죽?(초복이 곧 다가와서 요리하셨더랜다)도 먹고 오는 바람에 하루가 후딱 가버렸다. 유투브를 보며 ㅋㅋㅋ하고 있던 아이에게 책을 하나 읽고 마저 즐기라고 했더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를 가져왔다. 

뚜둥!

 

3D애니메이션 세계명작동화!!

교원에서 7질...정도 샀다.

첫째만 낳고 끝인줄 알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려고 부던히도 책을 샀던 때가 있었다. 

다행히? 8년만에 둘째가 발행일이 12년이나 지난 책을 또 읽게 되어 뽕을 뽑는 느낌이랄까....

2008년에 구입한 교원 3D 애니메이션 세계명작동화 49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교원에서 방문독서를 해가며 독서에 신경을 썼지만 지금 일년에 한권은 읽니? 아들아?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제목은 많이 들어봤어도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른다. 

끝까지 읽어본적이 없는 것이다. 생각보다 글밥이 많고 CD가 있고 mp3을 많이 들려줘서 듣다 자버리는 바람에 어떤 내용인지 오늘에서야 나도 알았다는 - -

 

시작은 앨리스가 언니와 들판에서
따분함을 느끼다 이상하고 바쁜 토끼아저씨를 발견하며 따라가면서 부터다.

 

" 앨리스는 책을 읽고 있는 언니 곁에서 따분해 하고 있었어요.. 따분하다.. 저번에 책에서 나왔지?

 

"응?"

 

그새 까먹은듯했다.

 

"심심하다고... "

 

아래는 따분하다 단어가 나온 책

https://slowslowlove52.tistory.com/22

 

꽃들에게 희망을

둘 다 낮잠을 잔터라 늦게까지 안잘것을 예상하고 자유의 시간을 주었지만책을 읽어달라며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가져왔다꽤 자주 가져왔었는데 꼭 읽다 잠이 들어버려서... 결과를 모

slowslowlove52.tistory.com

 

"토끼는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어 보면서..."

 

"엄마 회중시계 가 뭐야?"

 

"회중시계..."

 

양복 주머니 등 품속에 넣고 휴대할 수 있도록 한 작은 시계. 품을 회(懷) 자를 써서 회중(懷中)이란 '품 속'이라는 뜻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조끼를 입은 흰 토끼가 주머니에서 꺼내 보는 시계가 회중시계이다.

 

네이버에서 찾아준 회중시계 이미지

 

"품속에 넣고 다닐수 있는 시계란 뜻이래.. 손목시계랑은 또 다른 의미지"

 

앨리스는 토끼 아저씨를 따라 토끼굴로 들어가게 되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계속 바쁜 토끼 아저씨

 

 

"아! 엄마! 놀라운걸 발견했어"

 

"어어 뭔데뭔데"

 

"봐봐 여기 9라고 써있지? 하나~ 둘~"

 

아이는 문을 세기 시작하더니 정말 놀랍게도 문이 9개 였다.

 

"의도한걸까요? 우연의 일치일까요? "

 

 

 

"탁자 위에서 '나를 마셔요'라고 쓰여 있는 작은 병이 있었어요.. 정말 써있을까?"

 

사진을 찍어 최대한 확대 했지만 뭐라 쓰여진건지 알수 없었고

아이는 이때부터 까르르병에 걸려 시도때도 없이 웃었다.

 

앨리스는 정말 아무거나 먹고 아무데나 가고 아무나 만났다.

주스를 먹고 작아지고 케익을 먹고 커지고 그러다 토끼 아저씨를 다시 만나게 되지만 토끼는 도망가버린다. 혼자 남겨진 앨리시는 엉엉 울게 눈물로 연못이 만들어져 도도새, 오리를 만나 헤엄치게 된다.

 

" 엄마 도도새는 뭐야?"

나도 처음 들어봤다. 네이버야~ 도와다오~

 

세상에~ 합성인줄 알았다.

 

인도양의 모리셔스에 서식했던 새이다. 칠면조보다 크고, 몸무게는 23㎏ 정도이며, 큰 머리에 깃털은 청회색이다. 검은색을 띠는 부리는 약 23㎝이며, 부리 끝은 구부러져 불그스름한 칼집 모양을 하고 있다. 작고 쓸모없는 날개와 노란색의 억센 다리를 가졌고, 후미에는 곱슬한 깃털술이 높이 솟아 있다. 도도새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아무 방해 없이 살았기 때문에 하늘을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 비행능력을 잃었다. 모리셔스에 인간이 발을 들여 놓은 지 약 100년 만에 도도새는 희귀종이 되었고, 1681년 마지막 새가 죽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도새 [Dodo bird]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그리고 태그에 인간으로 인해 멸종된 생물이라고 쓰여 있었다. 인간들은 정말....

또다시 토끼를 만나게 되지만 토끼는 잃어버린 자기 물건을 자기 집에서 가져오라며 앨리스를 시키고 그 안에서 또 주스를 마셔 몸이 커지고 만다. 앨리스는 당췌 무슨 생각으로 자꾸 뭘 먹는지....

기괴하다

"기괴하지 않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이는 계속 웃기만 했다. ㅎㅎㅎ 나도 웃음이 나왔다.

마술쇼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다. 

동물들이 던지는 돌들은 그 와중에 케익이 되서 앨리스가 다행이 줄어든다. ㅎㅎㅎㅎㅎ

 

앨리스는 애벌레.. 비둘기...고양이... 삼월의 토끼..모자장수...들을 만나며 계속 토끼아저씨를 찾아 헤메인다. 

생각보다 등장인물이 어마어마하다.

유투브 쇼츠에 보면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책을 읽으면 아이가 똑똑해진다고 했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그런 의도였던가...

오 드디어 유명한 카드 정원사가 나온다.

카드 정원사는 흰 장미에 빨간 페인트를 칠하고 있었는데 빨간 장미를 심어야 했는데 흰장미를 심은걸 여왕님이 아시면 무사하지 못할거라면서 빨간칠을 하고 있었다. 여왕님이 도착하고 정원사들은 죽을 위기에 놓인다. 

 

앨리스의 용기로 정원사들은 목숨을 구하고 여왕님과 크로케를 치게 되고...

이 책은 기괴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아이는 플라밍고가 불쌍하다고 했다.

 

결국 앨리스만 남고 모두 사형 판결을 받는다. ㅎㅎㅎㅎㅎ

여왕은 그리핀에게 가짜 거북에게 데려다 주라고 명령한다.

 

"엄마 이 새는 희안하게 생겼는데?"

 

"그러게.. 그리핀..그리핀... 이 책엔 희안한 동물이 많이 나오네.."

 

"엄마 이 사람들이 이 새를 데려가는거 아니야?

 

"그리핀이 애들을 잡아가는거 같은데?"

 

그리핀은 사람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역할을 많이 하나보다.

그 뒤로도 앨리스는 여왕의 재판을 보게 되고 재판장에서 난리가 난 와중에 토끼 아저씨를 발견하고 

드디어!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모든 것이 꿈인걸 알게된 앨리스는 언니에게

'언니, 아주 이상한 꿈을 꾸었어. 내 모습이 변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야. 그래도 내가 꾼 꿈 중 가장 멋있었어!"

 

이야기가 끝나곤 수학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ㅎㅎㅎ

맞추진 못했지만 나도 아이도 처음으로 앨리스를 다 읽은 뿌듯한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