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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ES Story/초1과 책읽기

[초1과 책읽기]꽃들에게 희망을 1(2024.07.12 언제 완독할런지)

by 위씨네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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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낮잠을 잔터라 늦게까지 안잘것을 예상하고 자유의 시간을 주었지만
책을 읽어달라며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가져왔다

꽤 자주 가져왔었는데 꼭 읽다 잠이 들어버려서... 결과를 모르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호랑애벌레가 따분한 삶을 살다가 

현재의 삶에 지루함을 느껴 새로운 삶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여행을 떠나는 것 부터 시작이다.

 

"그저 먹고 자라기만 하는 건 따분하데.. 어떻게 생각해?"

 

"근데 따분한게 뭐야?"

 

" 심심하고 지루하다고..."

 

"아 맞아.. 숙제도 해야하고, 그림도 그리고, 독서통장도 하고, 운동도 하고... 하지..."

 

호랑 애벌레는 어느날 무척 바삐 걸어가고 있는 애벌레 떼를 보게 된다.

그 끝엔 애벌레 때로 만들어진 기둥이 있고 기둥 끝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어서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애벌레들은 왜 올라가는지 모른채로 다른 애벌레의 머리를 밟고 계속 올라간다.

 

 

 

밟고 올라가느냐, 아니면 발 밑에 깔리느냐..

밟고 안 밟고의 문제라기 보다

할까 말까 고민될땐 일단 하고 보는게 후회가 없고 

 

고민하는 동안 시간은 가고 시간이 가는동안 여러 변수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결국 안하게 되고

안하게 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살아보니 그렇다.

 

 

호랑애벌레는 올라가는 동안 다른 애벌레들은 친구가 아니고

위협과 장애물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오로지 남을 딛고 올라가는 것이 도움이 되고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호랑 애벌레는 약간 소시오패스 같다.

 

하지만 호랑애 벌레에게 불안의 어두운 그림자는 묻는다.

'꼭대기에는 뭐가 있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지?'

 

힘든 하루하루에 고함을 지르게 돈다.

'나도 몰라, 그런건 생각할 시간도 없단 말야!'

 

그때 호랑 애벌레 밑에 눌려 있던 노랑 애벌레가 숨을 헐떡이며 묻는다.

'너 방금 뭐라고 했니?'

 

노랑 애벌레도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궁금했지만 다른 애벌레들을 보니 걱정없어 보여 자기가 가는 곳은 멋진곳이라 생각하고 무작적 올라가고 있었다. 그 둘은 다시 기어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노랑 애벌레와 대화를 한 후 노랑 애벌레를 피하려 했지만 다시 마주쳤다.

노랑 애벌레를 밟고 올라가고 싶지 않았던 호랑이 애벌레는

'저 위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짓을 하면서까지 올라갈 가치는 없어'

 

호랑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의 머리에서 내려와 속삭였다.

'미안해' 

 

둘의 마음이 통한다는 사실을 알고 기둥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결국 그들은 올라가는 일을 포기한다.

 

노랑 애벌레와 호랑 애벌레는 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나누며 지내다

껴안는 것도차 지겨워진다.

호랑애벌레는 생각한다.

'이게 삶의 전부는 아닐꺼야, 무언가가 더 있는게 분명해'

 

 

아이는 일찍부터 잠이 들었고

난 호랑애벌레의 배신에 화가 나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를 하며 책을 덮었다.

 

오늘의 단어
- 따분하다 : 싱겁고 재미가 없어 지루하다.
- 사방 : 하늘땅의 네 방향. 다시 말해 동, 서, 남, 북을 함께 이르는 말
             말하는 곳의 앞뒤, 양 옆. 다시 말해 주위의 장소. · (비유) 여러 곳. 또는 모든 곳.
- 채이다 : 차다의 피동사 '차이다'로 써야 맞다고 한다. 띠용~~~~ 책에 비표준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