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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2

[초1과 책읽기]헨젤과 그레탤(2024.08.03 줏대없는 아빠) 동물책으론 핑퐁대화가 길지 않아 긴 스토리가 있는 책으로 가져오라고 했다. 헨젤과 그레텔 "누가 헨젤이고 누가 그레텔이게?" 음.. 아이는 한참 고민하더니 여자아이를 가르키며 헨젤이라고 했고 남자아이를 가르키며 그레텔이라고 했다. "오~ 그레이~" "응? 그레이?" 갑자기 그레이? "응 회색을 그레이 라고 하잖아.. 근데 그레이의 레는 ㅐ아니야?" "아니야 ㅔ야"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던 오빠에게 물었다. "오빠! 회색 그레이는 ㅔ야 ㅐ야?" "음.. 영어라서.. 상관없지 않을까요?" 흠..그런가... 이렇게 초1과의 책읽기는 금새 샛길로 빠진다. 표지만 보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 근데 왜 헨젤이 여자애고 그레텔이 남자애야?" "헨젤은 여자같고 그레텔은 남자 이름같잖아." 사실 나도 책을 읽기 전까지.. 2024. 8. 5.
[초1과 책읽기]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2024.07.23 안전한 식사) 오랜만에 가져온 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처음에 이 책을 읽고 충격에 빠져서 엄청 새롭다라는 생각을 했다.  어서 읽어보자 "옛날 옛날에 파리 한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파리는 어디 있게?" 아이는 눈을 굴리며 파리를 찾았다. "여기!" "땡~여긴데~" 그림체 부터가 위트가 느껴진다. 다음장을 넘기면~할머니 배에 파리가 들어가 있다. "도대체 왜? 할머니가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거지?" " 하하하하하하" 벌써부터 아이는 까르르한다.  동물들이 할머니에 대해 수근거린다. "곧 돌아가시고 말꺼야~ 그깟 파리 한 마리 때문에?~어떻게 날아 다니는 파리를 꿀꺽할 수가 있담. 아이구 저런~" 다음장으로 넘기려는 손놀림에 아이는 다급하게 부른다 "엄마~ 다 안읽었.. 2024.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