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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ES Story/초1과 책읽기

[초1과 책읽기]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2024.07.23 안전한 식사)

by 위씨네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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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져온 

옛날 옛날에 파리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처음에 이 책을 읽고 충격에 빠져서 엄청 새롭다라는 생각을 했다. 

 

어서 읽어보자

 

"옛날 옛날에 파리 한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파리는 어디 있게?"

 

아이는 눈을 굴리며 파리를 찾았다.

 

"여기!"

 

"땡~여긴데~"

 

그림체 부터가 위트가 느껴진다.

 

다음장을 넘기면~

할머니 배에 파리가 들어가 있다.

 

"도대체 왜? 할머니가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거지?"

 

" 하하하하하하"

 

벌써부터 아이는 까르르한다.

 

 

동물들이 할머니에 대해 수근거린다.

 

"곧 돌아가시고 말꺼야~ 그깟 파리 한 마리 때문에?~어떻게 날아 다니는 파리를 꿀꺽할 수가 있담. 아이구 저런~"

 

다음장으로 넘기려는 손놀림에 아이는 다급하게 부른다

 

"엄마~ 다 안읽었어~여기~ 여기 읽어야지~"

 

아이는 소를 가르키며 재촉한다.

 

"아~ 난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 

 

이번에 할머니는 거미를 먹게 된다.

 

동물들은 또 수근거린다. 아까 별일 아닌것처럼 말하던 개는 눈물을 글썽인다.

 

"할머니가 파리 한마리 잡으려고 거미 한마리를 꿀꺽. 도대체 왜?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거야?"

 

 

 

아까 수근거리던 동물들은 할머니 배속에 다 들어가 버렸다. 

 

아이는 계속~~ 까르르까르르

 

"엄마 할머니 배가 터질거 같아~"

 

설마 할머니가 소까지?

 

 

 

정말 소까지 먹어치운 할머니.. ㅋㅋㅋㅋ 

 

아이가 이 책을 좋아했던 이유는 내가 이 동물들의 수근거림을  힙하게 읽어?주기 때문이다.

최대한 래퍼처럼 약간 건들거리며 속사포로 말이다.

 

" 암소는 개! 한마리를 잡으려고 꿀꺽!

개는 고양이 한마리를 잡으려고 꿀꺽!

고양이는 새! 한마리를 잡으려고 꿀꺽!

새는 거미 한마리를 잡으려고 꿀꺽!

그리고 거미 한마리는 그 파리 한마리 잡으려고 꿀꺽 삼킨거래. 그런거래

도대체 왜!?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거야~

 

곧 돌아가시고 말 거야~~~

 

 

충격! 

읽던 나도 까르르하던 딸도 세상이 멈춘것처럼 아무말도 못했었다. 

 

어린이 책에 죽음이라니.. 

 

교훈 또한 얼마나 새로운가~

 

끝!

 


책소개(알라딘참고)

 

주제 분류 
 
 
저자 및 역자소개
심스 태백 (Simms Taback) (지은이) 
뉴욕타임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심스 태백은 현재 시각예술학교와 시러큐스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아트 디렉터·그래픽 디자이너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35편이 넘는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98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와 2000년 칼데콧 상을 수상한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누가 음매~ 그랬니?>, <어유, 시끄러워!> 등의 그림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