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땐 어쩌지?1 핸드폰 케이스 만들기 하루종일 함께 놀아줄순 없지만 시키는건 다 한다. "엄마 이리와봐~" "왜" "종이갖고 이리 와봐~" 주말 아침... 유투부를 틀어놓고 거실 한쪽에 커다란 책상위에서 꼼지락 꼼지락이사오면서 함께 무언갈 해야지..하고 산 저상식탁이 이리도 지저분해질줄이야 누가 알았겠냐만은... 너만 좋으면 됐다..하면서 당근에 되팔수 없게 됨을 인지하고 난 뒤로는 엔조이~ 무엇을 하려는지 종이와 핸드폰을 가져오란다. 난 핸드폰이 있지만 아이는 핸드폰을 뺏긴지 오래되었다. 너무 몰입해서 하는 나머지 천둥의 목소리로 혼나고 두세번의 압수를 당한 후 아예 감춰버려서 어디다 뒀는지도 사실 기억나지 않는다.기억이 슬픈지 눈물이 그렁거리길래 얼른 화제를 바꿨다. "오빠 안쓰는 폰을 빌리자!" 종이에 핸드폰을 대고 선을 그리란다.눼눼.. 2024.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