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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과 책읽기]지구가 찌그러졌어요(2024.8.5)

by 위씨네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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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권을 읽겠다하여

나의 권한으로 세권을 셀렉해 왔다.

흠...마지막 시원한 응가는 읽지 않고 싶다고 해서 (이유는 그냥 읽기 싫다고 한다.)

교환권을 주었더니 동물책을 가져왔다.

 

세권 중 리뷰는

   지구가 찌그러 졌어요   

지구가 찌그러 졌다고? EGS내용이겠구나 하고 가져왔으나... 그런 내용 보단 근본?에 대한 이야기 였던것 같다.

알라딘 책 소개

4~7세 / 외국 그림책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과학적 상상력과 생각의 크기를 키워 주는 그림책. 지구를 구성하는 물질에 대한 사실을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작은 점은 정말 작고 하찮은 것의 대명사가 될 수 있다. 하찮아서, 너무 많아서, 또는 너무 친해서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는 것들에 소홀한 어린이의 생각을 바꾸어 주는 그림책이다.

지구는 원자라고 부르는 더 분할할 수 없는 작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그림책 속의 작은 점이 원자론에서 말하는 원자라고 상상해 보자.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의 글을 읽어 보자. '세상의 어떤 모양이든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점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 노경실 작가의 고운 글을 통해 아이들 입가에 작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림책.

 

시작은 온 세상의 모든 모양이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엄마! 원기둥이 없네..."

 

"오~ 그러네~ 원기둥이 없네. OO이는 원기둥을 어디서 봤어?"

 

"미술학원에서 봤지~"

 

아이는 7살때부터 미술학원을 다녔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미술학원인데 제법 상도 받고 흥미도 있어해서 1년넘게 다니고 있다.

 

다시 책으로 와서...

 

지구의 원래 모양에 대해 이야기 한다.

 

"지구가 처음엔 무슨 모양이었지?



지구의 모든 모양이 없어지면서 지구는 울퉁불퉁 하게 된다.

 

책에는 모양에 대한 부사가 많이 나온다.

 


"앗 오렌지도 쭈글해졌네..:"

 



와플도 쭈글쭈글, 샌드위치도 쭈글쭈글, 연도 쭈글해져서 자신이 연인지 되묻는다.

 

"세상이 모두 뒤죽박죽이였습니다."



"아! 이 나무 열매는 뭐지? 아이는 그림에 있는 나무에대해 물었다.

 

"무슨 열매인거같아?"

 

"토마토"

 

"토마토는 나무위에서 자라지 않지~"

 

"아 토마토는 야채지?~" 아이는 원래 알고 있었는데 실수한 사람처럼 표정을 지었다.

 

"사과 아니야?" 나무위에 열리는 빨간 열매는 사과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제안해보았다. 

 

"아~ 사과인가 부네~" 아이도 대뜸 동의해 주었다.

 

지구의 모든 모양이 바뀌었지만 



아주 작은 점 하나가 남아 자신은 바뀌지 않았고 너무 작아서 구부러지거나  삐뚤어질수도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작은 점은 모양을 찾겠다는 결심을하고 다른 점들을 찾아 모았다.

선들은 서로 달라붙어 선을 만들고 다시 모양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오 사과가 다시 동그래졌네" 나는 신나하며 그림을 보고 외쳤다.

 

책을 읽다보니 사과는 오렌지였고 앞장에 찌그러져 있던 오렌지가 생각났다. ㅎㅎㅎ

 

토마토야~ 사과야~ 했던 과거를 잊고 오렌지임을 명심하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모든 것들은 다시 자기의 도형을 찾게 되었고 연 또한 반듯한 모양이 되었다.

"아니 근데 이 여자아이 머리는 모양을 못찾았나본데?"

 

"아하하하하하"

 

난 아이를 잘 웃기는 엄마인것 같다.

 

다시 지구는 공모양이 되고 세상의 모든 모양들은 작은 점들과 친구가 되기로 한다.

결국 무언가를 이루고 있는건 작고 보잘것 없는것 이지만

 

우리주위에 있고 그런것들이 모이면 어마어마한것을 만들어 낸다는걸 기억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끝!

 

참고로 2017년도에 품절되었다는~~~